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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스탭스터디] 2023년 수시 숭실대 합격생 2차 실기시험 후기

2023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3-04-03 16:24
조회
557

다음은 [스탭스터디]학생의 23년 수시 숭실대 합격생의 2차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10시에 나와 숭실대에 11시 20분쯤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어디로 가야하는지 먼저 파악했습니다. 장소를 찾고나서 커피를 사러갔습니다. 커피를 먹으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11시 55분쯤 들어갔습니다. 공연실에서 22명이 대기했고 들어온 순서대로 가번호 추첨을 했습니다. 제가 뽑은 번호는 6번이었습니다. 12시 35분부터 가번호 순서대로 영상 보는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영화는 숭실대 단편 ‘0000’ 이었습니다. 숭실대 준비를 하면서 이미 봤던 영화라 편하게 봤습니다. 영상 길이는 23분이었고 영상 시간 포함해서 정리할 시간 총 43분 주어졌습니다. 43분 동안 영화보면서 정리도 하고 시간이 끝나자 대기실로 이동했습니다. 화장실 가고 싶어서 갔다 나오니 바로 들어갈 준비를 하래서 정신없이 고사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안녕하십니까 가번호 00번입니다.

교수님 1: 시작해요

나: 저는 이 영화가 사랑을 빗대어 우리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꺼려합니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고, 익숙한 것에 적응되어 제자리로 돌아가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노주와 문희가 만나 새로운 사랑을 하기 위해 시도하지만 결국 둘다 전남자친구와 전여자친구가 그리워 원래 제자리를 찾아 갑니다. 그게 당연했던 이유는…(이하 생략)

교수님 1:(빵터짐)

교수님 2:(빵터짐)그러면 이 영화에서는 딱히 새로운 걸 찾을 수 없는건가요? 아, 새로운 게 뭐가 있어요?

나: 노주와 문희가 만나 새로운 사랑을 불태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엔…(이하 생략) 

교수님 2: 음, 그게 왜 새로운거에요? 어쨌든 똑같은 사랑을 한 거니까 익숙한 거 아니에요?

나:저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슴 속 허한 감정을 채워준 사람을 떠나 새로운 사람과 만나 사랑하는 것은 충분히 새롭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2:(고개끄덕)

교수님 3: 이 영화를 만든 감독도 이 영화에 주제가 있어서 만들었을 거 잖아요. 그러면 이 영화의 주제는 뭐라고 생각해요?

나: 음, 저는 이 영화는 사랑에 빗대어 익숙한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던 거 같습니다.

교수님 2: 익숙한 것만 시도하는 건 나쁜걸까요?(기억이 잘 안 나는데 이런식으로 말씀 하셨습니다)

나: 아닙니다. 누구나 익숙한 걸 시도하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해왔던 걸 하고 싶어하고 위험성도 적고 안전하기 때문에 익숙한 것을 추구하는 건 나쁜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도전정신이…(이하 생략)

교수님 3: 영화를 보면서 혹시 아쉬웠던 점이나, 본인이 연출한다면 어떻게 하고 싶어요?

나: 저는 장르부터 로맨틱 코미디로 바꿀 거 같습니다. 영화는 되게 서정적이고 조용한 분위기를 띕니다. 영화에 결정적 한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지루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이하 생략)

모든 교수님:(빵터지셔서 교수님들 웃다가 시간감)

교수님 1:(웃으면서)노주가 뺨 맞을 정도로 잘못했어요?

나: 네 저도 그런 경험을 해본 사람으로서 훈수 두는 게 얼마나 잘못된 행동인지를 알기에.....

모든 교수님:(빵터짐)

나:(말하다 교수님들이 웃으셔서 말이 잠깐 끊겼지만 다시 이어나갔습니다.)

나:잘못된 행동인지를 알기에 노주가 뺨 맞을 짓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1:(웃으면서)오히려 문희가 바람폈는데 문희가 뺨 맞아야 하는 거 아니에요?

나: 아닙니다. 그 말이 얼마나 상처가 될 지 정말 잘 압니다.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훈수를 두는 말은 연인 사이에 정말 잘못된 행동입니다.

모든 교수님:(빵터짐)

교수님 2: 왜 숭실대에 오고 싶어요? (마지막 질문인 거 눈치챘습니다)

나: 숭실대 단편영화 성인식을 보고 마치 주인공이 저인줄 알았습니다. 물론 제가 성매매 아주머니를 좋아한 건 아니지만, 제 가슴 속 허함을 채워줬던 전 여자친구가 그리워 주인공처럼 전 여자친구 집 앞을 떠돌아다니곤 했습니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초콜릿을 먹으며 극복을 못하지만, 문득 전 여기서 뒷 이야기가 궁금해졌습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이별이 있으면 재회가 있다. 아픔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은 저처럼 주인공 또한 삶을 회복해 나아가는 성인식 후속편을 숭실대에 와서 꼭 만들 고 싶습니다.

모든 교수님:(빵터짐)수고했어요

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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