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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스탭스터디] 2023년 수시 서울예대 영화전공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

2023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3-04-03 16:23
조회
795

다음은 [스탭스터디]학생의 23년 수시 서울예대 영화전공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작문 주제는 '한국의 가장 자랑스러운 점과 수치스러운 점에 대해 기술하라' 였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세련되기 때문에 구별하기 쉽다.그런데 그것이 획일화로 이어져 가장 자랑스러운 점이 가장 수치스러운 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라는 요지로 썼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하필이면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돼서 긴장돼 죽는 줄 알았습니다. 서울예대가 지금껏 본 학교 중에서 가장 떨렸던 것 같아요. 아무튼 대기실에서 준비해간 자료를 훑어보다가 두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면접에 들어갔습니다.

교수님: 분석해보세요.

나: 넵. 일단 이 이미지는 <0000>의 한 장면으로 보이고요. 먼저 사람의 눈은 좌측 하단에서 시작되기 마련인라서좌측 하단에 크게 잡히는 인물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바스트샷으로 인물들을 짧게 잡아서 인물들의 긴박한 표정을 강조하려고 했다고 생각했고…(이하 생략)

교수님: 이 영화 봤어요?

나: 네 봤습니다.

교수님: ㅋㅋ그럼 감독은 알아요?

나: 넵. 000 감독이었는지 000감독이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납니다.

교수님: (좌중폭소) 000는 아직 살아계시지~

나: 넵!

교수님: 이 영화는 어떻게 보게 됐어요? 잘 봤다 싶었겠네?

나: 학교 영화동아리 친구가 추천해 줘서 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 그래요? 그럼 이 영화의 엔딩은 어떻게 봤어요?

나: 영화에서 딱 셔터가 내려가면서,  시작과 끝이 분명하게 나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여운이 남고 좋았습니다.

교수님: 영화 봤다니까 물어보는 건데, 이 영화를 한국에서 리메이크하면 어떨 것 같아요?

나: 넵. 한국 정서와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주제가 000잖아요? 지금 000도 그렇고 한국에서 0000가 큰 이슈가 되니까 더 잘 맞겠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그래? 전공이 뭐에요?

나: 연출입니다.

교수님: 부전공은 뭐 하고 싶어요?

나: 음향 하고 싶습니다.

교수님: 그럼 이 영화를 봤다니까, 이 장면에서 음향은 어떻게 연출하고 싶은가요?

나: 일단 시계 소리가 크게 나야할 것 같고요. 인물들이 긴장하며 벽시계에 집중하는 쥐죽은듯 조용한 집안에서 밖에서 새들이 날아다니는 소리가 났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음악은요?

나: 두구두구두구 하는 긴박한 음악이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웃음) 00 알아요?

나: 잘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그래요? 나는 부전공을 한다고 해서 잘 아는 줄 알았네.

나: 입학해서 열심히 배워가고 싶습니다!!

교수님: 그래요. 그럼 감독은 누구 좋아해요?

나: 000 감독, 0000 감독( 교수님: 아~ 0000~), 그리고 000000 감독 좋아합니다.

교수님: 자유분방한 감독들만 좋아하네?

나: ???? 네 그렇습니다.

교수님: 그럼 그런 영화 만들고 싶어요?

나: 저는 자유로운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가 좋아서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데 저도…(이하 생략)

교수님: ㅋㅋㅋ그래요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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