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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스탭스터디] 2023년 수시 중앙대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023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3-04-03 16:27
조회
549

다음은 [스탭스터디]학생의 23년 수시 중앙대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시 반부터 입실이었고 8시 반 입실마감, 9시 시험 시작이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밖에서 기다리는데 추웠습니다. 지하로 들어갔습니다.

졸리고 추워서 비몽사몽했습니다.

입실하자마자 선생님이 뽑아주셨던 기사 읽어보고 마음 가다듬으면서 시험 준비했습니다. 

시간 다 되니 감독관님이 필기구 주시더라고요. 필요한 사람? 하면 손들고 받았습니다. 

시험 시작하면 답안지(원고지), 시험지, 연습지(A4) 나눠주고 끝나면 다 걷습니다.

1차 1시간 40분, 9시 - 10시 40분 까지 봤습니다.

제시어 - 주민센터, 우주선, 골목길, 치과, 꽃가게

* 장소추가 가능

* 장소 모두 사용

* 1500자 이내

다섯 개 장소 주고 알아서 구성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 로미오와 줄리엣 쓰려다가 버리고 의료사고도 생각했다가 뭐 영매 등등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어쩌다 보니까 맨날 쓰던 얘기 또 썼습니다. 죽은 딸 엄마 사이비 이 얘기….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 죽은 딸 수영의 사망신고를 하려다가 항상 되돌아와요. 그 애는 뼛가루도 살점도 없이 다 타버렸는데 내가 그 애를 죽었다고 인정하면, 이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면 어떡하죠?

미진이 주민센터에 갔다가 끝내 되돌아왔다. 미진의 딸 수영은 능력있는 우주 비행사였다. 우주선의 발사 생중계 도중 우주선이 공중에서 폭발했다. 미진은 생방송으로 딸이 죽은 걸 보았다. 잠시 전, 딸이 생중계로 웃어보였던 모습이 잊히지 않았다.

미진은 치과에 갔다. 그 곳의 젊은 의사는 미진이 점찍은 사윗감이었다. 딸이 죽은 뒤 처음으로 갔던 거였는데, 젊은 의사가 명함을 하나 준다. 그는 자신도 힘들 때 도움을 받았다며 믿어 보라고 말한다. 미진은 홀린 듯 찾아간다…(이하 생략)

2차 11시 - 12시 40분

그 다음 논술이었는데 특히 문제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예측 가능한 사회의 모습을 쓰고 B를 참고해 문제점을 쓰시오.

A > 2008년 무슨 잡지 기사 한 토막 같았는데 잘 기억이 안 납니다.

구글이 오직 더 좋은 데이터가 더 좋은 데이터를 이긴다 이런 내용. 구글이 옳았다. 알고리즘 얘기… 잘 기억이 안 납니다…..

데이터의 위대함? 유용함?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얼마나 뛰어난지에 대한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 데이터의 힘.

B > 데이터 얘기… 불쾌한 미래를 제거한다면….. 대충 얘기하고…

그 다음 인간의 자율성….? 인간을 위반한다? 대충 뭔지 기억이 잘 안 나요…….. 약간 순리에 벗어난다 이런 뉘앙스였던 거 같긴 한데

데이터가 미래를 예측하고 불쾌한 미래를 제거한다면 인간의 자율성과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 이는 순리에 벗어난다 이런 느낌으로 해석하고 썼던 거 같습니다.

사실 처음 문제지 받자마자 이게 무슨 말이지? 망했다 생각했는데 대충 열심히 쓰다 보니까 오히려 시간 남아서 글씨 조금 더 잘 보이게 수정했던 거 같습니다. 근데 쓰면서 느낀 게 이게 문제가 원하는 논지인가? 싶었어요 뭔가 A 물어보는데 B를 답하고 있는 느낌… 이었지만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헷갈리네요.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로 다각도로 접근한 거 같아서 거기에 만족했습니다.

영화 돈 룩 업에서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미국 대통령이 이름도 모르는 동물에게 물려 죽을 것이라고 한다. 이는 영화의 결말에서 정확히 증명된다. (이런 세상… 뭐 어쩌고 썼던 거 같아요.) 메타로 이름을 바꾼 기업 페이스북은 얼마 전 내부고발로 화제가 되었다.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정보를 이용해 알고리즘을 각각 만들고, 이 각각의 알고리즘으로 여론을 형성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는 우리 자유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알고리즘 안에서 알고리즘이 원하는 걸 선택하고 있었다. 데이터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은 벌써 성큼 다가왔을지도 모르겠다.

데이터가 인간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경우 인간은 생각하기를 멈출 것이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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