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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스탭스터디] 2025년 수시 국민대 합격생 1차 작문 실기시험 후기

2025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5-06-19 12:10
조회
656
다음은 [스탭스터디]학생의 25년 수시 국민대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험 시작 5분 전 시가 적힌 문제지를 받는다. 물론 뒤집어서 받고 문제지 쪽을 보지말고 손을 아래로 내리고 앞을 보라고 한다. 그리고 5분이 지나서 문제지를 보았다.

시는 <옥외계단> (이기영 시인의 <부에나 바스타 소설 클럽> 중)이었다.

조건은 제시된 시(poem)의 한 부분을 읽고, 이를 토대로 스토리를 글로 재구성해 기-승-전-결이 나타나도록 할 것이었다.

볼펜으로 써도 되고 연필로 써도 된다. 근데 연필이 허용되면 누가 볼펜으로 쓸지 의문이 든다. 연필로 쓰는게 좋다. 수정이 편하다.

시가 좀 어려웠다. 녹슨 옥외계단, 철거예정된 건물인데 반대시위하나 없는, 앉기도 전에 다꺼진 소파

이런 소재를 잡을려고 하니 굉장히 어려웠다.

그래서 분위기 이상한 시 그냥 공포물로 썼다.

거센 비가 살을 뚫을 듯이 쏟아진다. 기영이가 카메라를 들고 7층 높이의 건물에 다다른다. 문에 "철거예정" 표지판이 붙어있다. 무언가에 이끌린 듯 뻑뻑한 문을 연다. 조금 부서진 콘크리트계단으로 올라간다. 7층에 올랐을 때 아늑한 공간이 보인다. 물에 젖은 소파가 있다. 먼지가 쌓였거나 거미줄이 덥은 다른 가구들과는 달리 깨끗했다. 기영이는 카메라를 소파에 들이밀며 자신의 느낌을 설명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았다. 소파가 머금은 물을 뱉어냈다. 그때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기영이는 조심스럽게 소파에서 일어나 주변을 살핀다. 아무도 없다. 기영이 뒤로 무언가 지나간다. 기영이는 뒤를 돌아본다. 아무것도 없다. 누군가 기영의 어깨를 잡는다. 때낀 손톱이 길고 굵은 손가락이다. 얼굴이 파랗게 질린 기영은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친다. 아까 올라온 콘크리트 계단이 안보인다. 건물 복도 끝에서 희미한 빛이 보인다. 그곳으로 뛰어간다. 외벽계단이 있다. 계단을 하나씩 밝을 때 마다 삐걱대며 기영을 비웃는 것 같다. 계단이 위태롭다. 나사가 흐물거린다. 점점 그것의 소리가 가까워진다. 알 수 없는 기괴한 소리를 낸다. 기영은 계단으로 내려간다. 계단이 계속 흔들린다. 4층 정도 내려왔을까 기영은 숨이 멎는 것처럼 보인다. 계단이 끊겨있다. 다시 올라갈까 생각해보지만 그러기엔 이미 늦었다...(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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