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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스탭스터디] 2025년 정시 백석예대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025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5-06-19 11:16
조회
321
다음은 [스탭스터디]학생의 25년 정시 백석예대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00대 면접 끝나고 보니 3시 5분쯤..?됐던 것 같아요. 대학교 입실시간이 2시 20분까지였는데.. 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부모님 차를 타고 갔습니다. 중간중간에 차가 막히는 바람에 56분쯤 서당역에서 내렸어요. 처음엔 배당역 주위인줄 모르고 어리바리하다가 서당역에 내렸어요....근데 앞에 차가 너무 막혀서 아마 계속 차타고 갔으면 실기를 못 볼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내린 시각은 4시였습니다. 지도보고 배당역으로 가는 지하철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는데 백석비전센터가 안 보여서 헤매다가 4시 10분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403호가 대기실이였는데 다행히 거기서 시험을 보고 있더라구요. 학생은 4~5명 남아있었습니다. 대기실이 허전해서 순간 제가 시험을 봐도 되는 지 헷갈렸습니다. 물론 몇일 전 학교측에 전화해 중간에 들어와서 봐도 된다고 답변해주셨지만...뭔가 보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감독님이 20분 남아서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시고 제가 해보겠다고 말씀드리니 종이를 주셨습니다. 뭔가 중요한 규칙 몇가지 짧게 말씀해주실 줄 알았는데 그냥 종이만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핸드폰 끄고 신분증만 올려둔채로 볼펜 사용해서 글 썼습니다.

글:

로그라인: 어머니 덕순은 아들을 잃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간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죽기 직전, 덕순은 환상 속에서 아들의 사고 날짜로 돌아가게 된다. 그녀는 과거 기억 속이라 믿고 그의 죽음을 바꾸려 노력한다. 하지만 덕순이 아들을 구하려는 순간 현실로 돌아오고 이전의 모든 것이 환상이였음을 깨달으며 죽음을 맞이한다.

제목: 쿰쿰한 기억

기: 반지하 창문 사이로 한 줄기의 빛이 내려온다. 겨울인데도 집 구석에는 푸른 곰팡이들이 얼룩져 있고, 방 안 싱크대의 그릇들은 설거지가 되지 않은 채 날파리들이 꼬이고 있다. 방 구석에는 소주 빈병들이 30병은 넘어보였다. 덕순은 벽에 기댄 채 창문 사이로 흘러들어오는 빛줄기를 바라본다. 그녀는 아들을 잃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간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의사는 그녀에게 죽을 날이 몇 달 안 남아 입원을 권유했지만 덕순은 거부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것이 4개월 전의 일이다. 덕순은 자신의 아들인 서진의 사진을 본 다. 서진이 죽은 날, '콘크리트 맨홀 뚜껑에 8살 남자아이 빠져 사망...'이라는 뉴스 앵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덕순은 과거 남편과 이혼 후 서진을 챙기지 못하고 돈에 급급했던 자신을 탓한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몇 주전부터 고통스럽게 볼록해져가는 배를 본다. 쿡쿡 찔러오는 감각은 복수로 인해 찾아오는 고통임을 알지만 과거 한심했던 자신이 벌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다시 덕순의 배에 고통이 찾아오며 눈앞이 흐려진다. 그때, 구수한 밥 냄새가 덕순의 코를 찔렀다. 과거 기억 속에 있었던 서진이 부엌에서 아침밥을 해먹고 있었다. 덕순은 순간 놀란 듯 서진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그는 그녀를 쳐다보지 않았다. 덕순은 이상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녀는 그 남자아이가 서진임을 확신했다. 덕순은 서진에게서 나는 반지하 특유의 쿰쿰한 냄새를 기억했다. 그의 옷에서 사라지지 않는 쿰쿰한 냄새는 그가 죽는 순간까지도 났으니 말이다.

서진은 밥을 다 먹고 학교 가방을 메며 밖으로 나간다. 덕순이 달력을 보니 1989년 11월 26일로, 과거의 날짜로 바뀌어 있었다. 그 날은 서진이 죽은 날이었다. 순간, 덕순은 자신이 죽었다는 생각과 함께 과거 서진을 회상한다고 생각했다. 결국 아들의 죽음을 다시 목격해야만 하는 것이다.

승: 덕순은 결심한다. '내 기억 속 한 장면이라면, 기억을 왜곡해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그녀는 서진이 살아있길 바랐다. 결국 덕순은 서진의 등굣길을 따라가기로 했다.

전: 서진은 버스를 타기 위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 앞에는 물웅덩이가 얼어 빙판이 되어 있었다. 덕순은 그가 빙판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녀는 발로 빙판을 깨부시기 시작했다. 처음엔 발이 빙판을 통과했지만, 깨부수려는 횟수가 늘어나자 빙판에서 '쩌적'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소리가 미세하게 날 뿐 깨지진 못했다....는다. 몸을 움직이기 전 자신도 서진에게 닿을 수 없을 것을 알았지만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이하 생략)

정말..너무 다급하게 써서 '덕순은 그의 어깨를 붙잡으려 했지만, 그녀의 손이 서진의 허공을 가르듯 몸을 통과했다' 이 부분이랑 '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맨홀에는 금이 가 있었다.' 이 부분을 빠뜨려서 쓴 것 같네요..나머지는 다 잘 쓴 것 같고...1분 남기고 제출했습니다. 글씨는 알아볼 정도만 써서 교수님들께선 잘 알아보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백석예대는...정말 시간예약 당일날부터 실기고사일까지 영화같은 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일 대학 실기고사 모두 마무리하고 짜장면 먹으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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