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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3년 정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6 16:22
조회
2107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3년도 정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전날, 경희대 국제캠으로 가는 버스정류장과 시간을 미리 알아두고, 늦어도 12시에는 잡니다. 

5시 30분, 일어나 평소보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수험표, 신분증, 혜원샘이 챙겨주신 단편소설, 단편영화가 든 아이팟과 내가 쓴 글 중에 좋은 코멘트를 받는 것들을 챙깁니다. (물론 자기전에 정리하고 챙겨두는 게 좋아요.)

6시 30분, 집에서 출발해 6시 40분, 경희대 국제캠으로 바로 가는 900번 버스를 타요. 정확히 한 시간 뒤인 7시 40분, 경희대에 도착했는데 멀미를 해서 속이 안좋았어요. 어질어질 정신 못 차리다가 앞에 가는 여학생을 따라서 지하도를 건너 경희대 정문을 지났는데 . 부랴부랴 국제학관으로 가니까 8시 15분. 숨고르고 가져간 자료보면서 30분까지 기다리다가 진행 교수(?) 두 명이 들어와요. 안내사항을 읽고, 연필과 지우개를 나눠주더라구요. 8시 55분, 싸이렌같은 예비령이 울리고 답안지와 문제지를 나눠줘요. 프린트 상태를 확인하고 덮어두라고 했는데 제시어 다 읽고 제시씬은 덮어둔 채로 한 자 한자 짚어가면서 읽었어요. 

<제시어> 자전거, 학원, 게임, 책가방, 여학생, 남학생, 핸드폰, 문자메시지. 

<제시씬> 북적이는 거리를 정처없이 걷고 있는 초라한 행색의 20대 초반의 남자. 손에는 여행가방을 들고있다. 

(불안한듯 떨리고 조용하게)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예상했던 것 과는 너무 다른 온도의 키워드에 살짝 멘붕이 오려다가 자제하고 제시씬부터 구성짜기 시작했어요.

사실 진짜 엉망이어서 여기 쓰기 민망한데 그래도 쓸게요...

제시씬 구성 내용은 대충(1-10까지 쓰려니까 4씬부터 기억의 한계가OTL;;) 

-평소 일상에서 답답함(지하철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짜증을 내고 마는) 을 느끼던 동구가 자아를 찾는 답시고 인도로 떠나요. 깨달음의 땅 인도에 대한 상상과 설렘으로 가득 찬 동구는 바라나시에서 첫 날을 보내고 얼떨결에 '파이브 스타 호텔' 이라던 곳에서 묶게 되는데, 별 5개는 커녕 시멘트 욕실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도마뱀과 방안 곳곳에서 출몰하는 바퀴벌레 등으로 잠을 한 숨도 못자고 다음 날 다시 자신이 환상을 가졌던 바라나시의 강가 강으로 나와요. ...(이하생략)

제시어 내용은, 

-지루한 교실, 야자시간. 숨 막히는 적막함 속, 저마다 바쁘게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 반장 희진은 핸드폰에, 정우는 게임 삼매경. 학교를 마치면 제 몸만한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학원으로 가는 학생들. 정신지배를 당하는 로봇처럼, 정해진 길로, 별 생각 없이. 학교에서 보다는 활발한 것 같지만 강사가 들어오면 생기없는 눈은 필수 딴 짓은 옵션. 딱딱한 얼굴에 시선은 칠판에, 손으로는

 연신 'ㅋㅋㅋㅋㅋ'를 남발하며 무심하게 전송버튼을 누르는 희진. 열두시가 다 되면 좀비처럼 학원을 빠져나오는 학생들. 희진이 정우를 보지만 굳이 아는체하진 않는다...(이하생략)

총 6페이지 썼고, 시간은 3-4분 정도 남았던 것 같아요.

비록 내용 전개는 안드로메다로 날리고, 대놓고 스트레이트하게 표현하고, 엔딩도 애매하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썼답니다 혜

원샘 저 미워하지말아주셔요 ㅅ..사랑함니다... (_ _)♥

여명아 동규야 재진오빠 시험 모두 잘 봤기를 바래요 정말. 고생했으요ㅠ

스아실 마지막날까지 제일 골머리 앓으셨던 건 혜원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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