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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3년 정시 호서대학교 영상미디어전공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6 16:16
조회
2201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3년도 정시 호서대 영상미디어전공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캠퍼스가 되게 크고 넓었다. 기독교 학교라서 그런지 건물이 다 교회 느낌 비슷했고, 멋..있었다.

길이 미끄러워서 아빠차도 미끄러질라하고..나도 미끄러질..뻔 했지만 그래도 난 안미끄러지고 내 앞에 있던 남자애가 미끄러졌다. 예술관에 도착했다. 예술관도 무지 넓은데 내가 시험 보는 곳은 그 와중에 제일 끝에 있었다. 건물 앞에 도우미?가 기다리고 있었고, 학부모출입이 안된다고 해서 11시 40분부터 난 아빠와 헤어지고 교실로 들어갔다. 책상위엔 학교 수첩이랑 OMR 형식의 A4용지 세장, 또 컴퓨터용 싸인펜 하나가 있었다.

긴장이 되서 이어폰 꽂고 노래 듣고 있었다. 20분 되니까 그 호서대 시험 도우미가 설명해주는데 포스트잇을 핸드폰에 붙이고 내라했다. 그래서 핸드폰 내고 출석 2번 부르고 한 30분 되니까 3명 정도 자리 비고 다 온 듯했다. 그랬더니 OMR카드에 내 이름이랑 수험번호 적으라고 했다. 2부 1조라고 체크 하는 것도 있어서 그것도 했다. OMR 카드가 나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 같았는데, 미리 체크해놓고 내고 싶었다. 하지만 참았다. 수험번호도 하나라도 틀릴까 계속 확인했다. 50분에 시작 한다고 해서 가져간 기초 질문지만 보고 있었는데, 3인1조로 면접대기실로 이동한다고 했다. 내 이름이 2번째로 불렸다. 그래서 또 밑에 층으로 내려가서 어떤 교실에 들어갔는데 거기도 추웠다. 들어가니까 의자랑 책상 3개가 있었다. 앞에 어떤 선생님? 교수님?은 아닌 것 같고 무튼 앉아 계셨는데 자리에 앉으래서 앉았더니, 책상 위에 종이에 유형별로 질문이 2개씩 적혀있었다. 10분 동안 생각해서 수첩에 적어가지고 들어가라고 했다.

 

질문을 다 적어오지 못해서 외우진 못했는데

 

기본소양

1. 2014 고교 내신 절대 평가에 대한 생각

2. 군복무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는 것에 대한 본인의 찬반 의견

 

적성A

1. 줄거리를 구성하라는 거였다. 뭐 장소, 인물 설정 이런 게 요약되어 있었다.

2. 3D 영화 혹은 TV용 영상물 제작에 대한 개인적 견해, 그리고 잘 어울릴 만한 콘텐츠를 제시하라

 

적성B

본인이나 혹은 가족이 사용하는 스마트 미디어의 장단점을 설명하시오

 

10분 동안 줄거리 구성은 못하겠다고 생각했고 진짜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10분은 금새 지나가고 또 다른 대기실로 옮겼다. 의자에 면접 보는 순서대로 앉으라고 해서 내가 두 번째로 앉고 첫 번째 순서인 남자애가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갔다. 그게 면접실 이었다. 도우미 언니한테 따로 인사하는 법 없냐고 하니까 언니가 그런 거 없다고 했다.

내가 면접 본 다른 학교들과는 매우 달랐다. 면접실에 들어가면 앞에 교수님 세분 있고, 면접 볼때 앉을 의자, 그리고 뒤에 의자가 하나 더 있다. 들어가면 우선 가방이나 옷을 뒤에 있는 의자에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들고 있는 OMR 용지를 앞에 가서 교수님들께 나눠 드려야 한다. OMR 용지 드리고 나서 자리에 섰다. 옆에서 핸드폰 받고 나가야 돼서 내 앞순서 남자애가 아직도 안 나가고 문 앞에 서있었다. 뭐라고 말씀 하시려는 것 같았는데, 난 이미 인사를 시작했다..

 

나: 안녕하십니까 꿈꾸는 000입니다.

교수님2: 어디 살아?

나: (교수님 목소리가 잘 안들려서 생각하다가) 아 서울삽니다!

교수님2: 서울 어디?

나: 서울 000 삽니다!

교수님2: 아 학교 어디 다녀?

나: 000고등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교수님: 질문 얘기 해보자

나: 저는 첫 질문에 2번 군복무를 선택했는데요(이거 말하니까 교수님들께서 뭔가 신기하게 보셨..던 것 같습니다..2번째라 그런가)

저는 군복무를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3개월을 줄이는 대신에 휴가를 더 줄이거나 하면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러고 뭐 군사훈련이런게 지금 분단국가가 우리나라밖에 없는데 위기감을 조성한다느니 갑자기 통일이 되야 한다고 강조하고 ..엄청 횡설 수설 했습니다..)

-가운데 교수님께서 얘기듣다가 웃다가 고개 갸우뚱 거리다가 계속 그러시고 양 옆에 교수님들은 계속 웃어주심..

교수님: 자 그럼 다음 질문은

나: 저는 두 번째 질문 3D 영상에 대해서 말하겠습니다

제가 3D 영상에 대해 생각 하는 견해가 좀 좋지 않은데요. 3D TV만 하더라도 안경 끼고 봐야하고 또 보여지는 영역이 정해져 있단 말이에요? 차라리 홀로그램이면 모를까 3D는 기업이 그냥 상품화시킨 거라고 생각하고 곧 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후ㅜㅜㅜㅠㅜㅠㅜㅠㅜ)

교수님: 그럼 어울릴만한 콘텐츠는?

나: 저는..아 제가 <그것이 알고싶다>란 프로그램 즐겨보는데 거기서 MC분이 의자 짚고 막 얘기하고 하시는데 저는 그 장면이 되게 공감감 있게 보인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런 장면은 3D로 만들어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 공부를 많이 안했구나

나: 네?

교수님; 그럼 다음 유형B

나: 저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어디에서나 손쉽게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면에 단점은 스마트폰이 말그대로 똑똑한 핸드폰이잖아요. 그래서 스마트폰을 공부하지 않는 사람에겐 스마트폰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이 사람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교수님: 우리 학교에 왜 지원했어?

나: 음 저는 영화과에 대해 검색하다가 호서대에 영상 미디어과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던 중에 강일구 총장님께서 하신 말씀을 보게 되었는데 총장님께서 꿈이 없는 자는 오지 말라 끝까지 해볼만한 용기가 없는자도 오지말라 하면된다 할수있다고 믿는 자만 오라고 하셔서 이 학교를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호서 예체능 페스티벌을 개최 했다는 걸 보았는데, 이런 점을 볼때 학교에서 예술분야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총장님께서..

교수님: 또 못본거 아니야?

나: 아니요 제가 분명히 봤는데! 이 부분이 가장 좋았는데..

교수님: 거기 노트에 안적어 왔어?

나: 아 제가 여기다 적어도 되는 건 줄 몰랐습니다..

교수님: 그럼 만들어 본 작품 있나?

나: 아 제가 영화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요 거기서 감독 한번, 조감독 한번, 조명 한번으로 촬영 해봤습니다! 그중에 제가 만든 작품 말씀 드려도 될까요?

교수님: 응 짧게해

나: 네. 제가 쓰고 감독한 영화는 그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영화인데요, 아픈 아버지와 딸이 떠나는 마지막 여행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에 딸이 혼자 떠나는 여행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교차편집해서 나타냈습니다.

교수님: 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봐

나: (진짜 또 정적...생각한다고..하..)

교수님: 없으면 나가도 되고

나: 아니요 그건 아닌데, 제가 정말 잘 할 자신 있거든요 제가 좋은 작품 만들어서 다 ~~~~보여드릴게요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 (끄덕끄덕하셨나 웃으셨나 하셔서)

나: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뭐 핑계지만 전 들어가자 마자 동선 꼬여서 당황하고 앞에 남자애 안나가서 당황하고 아주 그냥.. 학교 가기전에 호서대 후기 읽어보니까 생각을 하지 말고 가야 한다던데 그냥 그게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꼴찌로 합격시켜주신다면..좋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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