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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3년 수시 세종대학교 영화얘술학과 합격생 2차 실기시험 후기 1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3 17:39
조회
2018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3년도 수시 세종대학교 영화얘술학과 2차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세종대에는 제일 먼저 도착했고, 가번호00번을 받았습니다.

그다지 떨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진행하는 언니들이 오전애들이 너무 잘했다는 소리에

급격하게 긴장됬습니다. 들어가기 직전에 너무 떨려서 쓰러질것 같았는데, '오늘도 이렇게 12만원을 버리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거짓말 처럼 긴장이 다 풀렸습니다. 그리고 면접장 들어가니까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나 : 안녕하십니까 가번호 00번입니다.

 

면접관 : 스피치 해보세요

 

나 : 엄마인 혜경은 주한이가 자신의 틀대로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래서 공부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스마트폰 조차 사주질 않습니다. 하지만 주한이는 스마트폰이 없음으로써, ...(이하생략)

(말을 빨리 하진 않았는데 더듬지 않아서 제 시간에 다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외운티는 나지 않았습니다ㅋㅋ)

 

면접관 : 실제로도 스마트폰왕따가 많이 생긴다는데?

 

은경 : 예! 제가 스마트폰 왕따였습니다(웃음)

 

면접관 : (웃음) 아 진짜?

 

나 : 네, 제가 스마트폰이 없을때는 친구들이랑 같이 놀고 있어도 저혼자 멍하니 있고 친구들은 핸드폰을 보면서 "야 웃기지 웃기지?"(손동작 해가면서 연기했어요ㅋㅋ) 하면서 자기들끼리 놀기 바빴습니다. 저는 그때 같이있지만 소외감을 느꼈고 그때부터 부모님에게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면접관 : ㅋㅋ그랬구나,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문제점(?)이 많이 생기는데 어떻게 생각해?

 

나 : 음..저는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영양가 없는 말들을 많이 주고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문자메세지를 쓸때는 적어도 그건 돈이었고 카톡은 사실 공짜잖아요. 그래서 쓸데없는말, 영양가 없는말을 많이 주고받으면서 말이라는게 되게 가벼워 졌다고 생각합니다.

 

면접관 : 음..공부는 어떻게 했어?

 

나 : 영화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각자 쓴 글을 비평하기도 하고 부족하지만 영화보면서 분석도 해가면서 공부했습니다.

 

면접관 : 그럼 우리한테 추천해줄만한 영화 있어?

 

나 : (살짝 당황)음..제가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 저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면접관 : (고개를 끄덕이며) 그게 무슨 말을 하려고 했던 영화인지 알아?

 

나 : 음..잘은 모르겠지만 이 영화는 세상이 더이상 노인이 살 수 없는 나라가 되어버렸다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안톤쉬거가 사람을 죽일때는 어떤 논리도 이유도 없이 그저 동전던지기(손동작)로만 사람을 죽이잖아요, 그런것처럼 이 나라도 더이상 논리도 이유도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되버렸다는걸 말하는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 안톤쉬거가 마지막에 칼라진을 죽일때 그런말을 하거든요 '이 모든건 인간이 만든거야' 그런것 처럼 인간이 세상을 척박하게 만들었다는걸 말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쓰고 나니 엄청 길게 말했네요;;)

 

면접관 : (고개를 끄덕이며)음..영화는 당연히 안찍어 봤겠고..(질문이 아니라 그냥 넘어가는 어투 였습니다)

 

나 : 아! 영화 찍어봤습니다.

 

면접관 : 그래? 뭐 찍어 봤는데

 

나 : 여고생의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 돈에 관한 이야기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행사가 있을때마다 항상 제가 카메라맨 이었습니다(웃음)

 

면접관 : (모두 웃음)ㅋㅋㅋ그래? 첫사랑에 관한 영화에 대해 말해봐

 

나 : (손을 들고) 죄송하지만 그 이야기는 제가 쓴 이야기가 아니여서 그런데 제가 쓴이야기로 만든 영화에 대해 말해도 되겠습니까?

 

면접관 : 그래

 

나 : 저는 돈에 관한 이야기를 썼는데요, 우연찮게 얻은 1등 로또로 인해 친구 사이가 멀어지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로또가 찢어지면서 하늘로 날아가게 되는데 저는 이 이야기를 통해서, 돈의 덧없음? 무의미함? 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면접관 : ㅋㅋㅋ너도 그렇다고 생각해?

 

나 :ㅋㅋㅋ네

 

5분 끝났습니다.

 

나 : 감사합니다!

(나갈때 검은색 테이프를 따라서 나가랬는데 검은색 테이프가 너무 많아서 주춤주춤 거리니까 면접관님들이 다 웃었어요)

 

 

우선 떨진 않아서 하고싶었던 말을 다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까 하지 않아도 될 말들도 많이 한것 같네요ㅠㅠ

교수님들이 다들 아빠같아서 되게 재미있게 봤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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