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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2년 수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2차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3 17:05
조회
3778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2년도 수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12시30분 타임이라 여유있게 9시 30분에 일어났다.

샤워하고 깔끔하게 옷을 입고 감자국을 먹고 10시30분 출발.

1시간만에 세종대 도착.

너무나도 하나도 안 떨리는 하트.

12층으로 올라가자 텅텅 비어있다.

안내원은 12시 30분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알았다.'

열심히 기다리는데 왠걸 수험표가 안 보인다.

어제 서울예대 글연습한 종이를 잘 못 가져왔다. 젠장.

안내원에게 다가가 '수험표를 잘 못 가져왔는데 뽑을 수 있나요?'

완전 쿨하게 '네'

예쁜 안내원 누나 덕분에 수험표 출력. (성우쌤은 이부분에서 욕하시겠죠.)

그렇게 20분 후 입실.

가번호를 받고 주의사항을 들었다.

40초 이야기 브리핑 후 종. 2분50초 면접 후 종.

그 외에는 뻔한 얘기였고 딱 하나 세종대는 인사할 때 가번호외에는 아무것도 안 말한다.

그렇게 1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면접실로 출발.

역시나 예쁜 누나들의 안내로 무사히 면접실 앞에 착석.

누나들이 긴장을 풀어주려고 이야기를 하며 애쓴다.

하하하. 다음차례가 내 차례. 갑자기 급긴장이 되는데 즐겁다.

이상하게 설레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입장.

무슨 면접실이 공연 무대처럼 넓직하고 조명도 주황조명을 켜 놨다.

어두운 분위기 뿐만 아니라 교수님들과의 거리는 겁나게 멀다. 10m쯤?

교수님들의 책상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고 책상에는 스탠드가 있다.

그래서 교수님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떡하니 생겼다.

그러나 전혀 동요하지 않고 인사를 했다.

인사를 하자마자 시작 종소리 띵.

아직 의자에 앉지도 못 했는데 시작한다. 냉정하다.

 

이야기 브리핑 시작.

'세계 최고의 미스터리 전문가를 꿈꾸는 주호가 고등학교에 입학을 합니다. 근데 이상한 행동을 하는 선생님들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미행을 하죠. 미행한 내용을 인터넷에 연재하면서 글이 인기가 좋아집니다. 욕심이 난 주호는 조작까지 하게 되죠. 그러나 결국 조작 사실이 들키고 인터넷에 글을 못 올리게 됩니다. 주호는 명예회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선생님을 찾아 갑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주호에게 지금까지 너무 성급했다며 주호의 행동을 깨닫게 (이때 40초 종소리 띵. 그러나 종소리는 자연스럽게 무시했다.) 해주고 선생님은 떠납니다. 다음날 주호가 학교에 가자 선생님이 교사 사칭으로 도망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호는 끝까지 선생님을 외계인이라고 믿으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브리핑 끝. 40초를 넘겼다. 말도 좀 빨랐다. 그러나 당황은 안 했다.

 

이어서 질문 시작. 잘 기억 안나지만 짜내서 버무리자면

그런 이야기를 쓰게 된 계기?

평범한 선생님이 아닌 외계인 선생님이면 어떨까 해서 쓰게 되었습니다.

왜 외계인 선생님으로 설정했나?

우리 주변에 외계인이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외계인이 선생님으로 우리를 가르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에 설정했습니다.

주변에 그런 선생님을 봤나?

네, 중학교 때 좀 다른 정신세계를 가진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런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겉으로 표가 나나?

머리가 헝클어지거나 이상한 옷차림, 다른 정신세계로 인해 아이들에게 말하는 게 다르지 않나 생각합니다.

영화를 왜 하려고 하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 영화를 많이 보여줬습니다. 게다가 어머니가 미술을 하셔서 제가 옆에서 이것저것 조립하고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를 만드는 방법도 궁금해 지더라고요. 특수효과나 분장을 어떻게 하는지 (2분 50초 종소리 띵.)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영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좀 개소리 짓거린듯. 이제 이 끝인줄 알았는데 질문이 또!)

전공은 어느 분야로?

전 편집전공을 하려고 합니다.

왜 편집을 하려고 하는지? (가장 기억안나는 대답.)

영화를 완성하려면 편집이 마지막 이잖아요. 그래서 편집이 없으면 영화가 만들어지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편집을 잘해서 어쩌구저쩌구 관객들에게 어쩌구저쩌구 해서 편집을 하려고 합니다. (개소리 한듯.)

미술 때문에 영화가 만드는게 궁금해진 거랑 편집이랑 무슨 상관? (까려고 물어본듯. 순간 '아 그러네...'   저 질문받고 내가 잠깐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교수님이 질문을 또 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가 먼저 답변을 꺼내서 교수님의 질문이 막혔다. )

물론 제가 미술 때문에 영화가 만들어지는게 궁금했지만 접하기 어렵잖아요. 그러나 편집은 집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손쉽게 집에서도 영화게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집이 잘 된 영화는?

대니 보일 감독의 슬럼독 밀리어네어이라고 생각합니다. 퀴즈쇼에서 사회자가 주인공에게 문제를 내고 보기를 보여줍니다. 거기서 주인공이 보기를 보며 어떻게 정답을 알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과거로 넘어가는 것이 잘 된 것 같습니다. 현재와 과거를 잘 교차해서 만들엇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질문이 더 있었는지 햇갈리는 데 이정도 인듯.

그리고 교수님들 굉장히 분위기 어둡다. 안 웃는다. 절대 안 밝다.

안내원 누나 말로는 작년에는 밝게 했다더니 올해는 이상하다.

그리고 교수님은 여자3 남자2였다. 나에게 질문한 교수님은 가운데 세분뿐이었다. 아쉽다.

내가 이상한건지 모르지만 면접내내 재미있었고  중간에 좀 실수 한것 같지만 내 할말은 다 했다.

잘했는지는 절대로 모르겠다. 다른 사람것을 모르니까. 그리고 내신이 약하니까.

그래도 2분 50초 종치고 나가라고 안하고 질문을 더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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