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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1년 수시 서울예대 영화과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1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1 17:45
조회
2310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1년도 수시 서울예대 영화과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저는 2시 반 시험이라 11시쯤 집에서 나왔구요, 부모님 태워다 주셨습니다.

전날과 아침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주워먹어서 속이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았기때문에

뒷자석에서 누워서 갔구요, 어차피 당일이고 이제와서 뭔가 본다고 해도 딱히 도움

그냥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려고 조용한음악을 들으며 갔습니다... 미리 넣어둔 개그프로도 보구요...

1시쯤 예대 근처에 도착해서 식당가서 순두부 찌개 시켜먹고 2시에 시험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좀 기다리니 수험번호대로 줄 세우고

시험장으로 이동한 뒤에 대기하다가

시험 10분전쯤에 설명 듣고, 30분에 바로 시험 시작했습니다.

처음 10분은 불이 꺼져있는데 이동해도 된다고 해서

앞으로 나가서 사진 자세히 본 다음에

사진 순서 정하고, 연습장에 초안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10분이 지나고 불이켜지고나서 글을 쓰기 시작한 다음에 대략 30분지나서 글을 완성했습니다.

본인이 봐도 너무 오글거려서 창피했지만 바꾸기엔 이미 너무 멀리와서

남은 20분동안 제목과 주제를 정하고, 연습장에 선택한 사진을 그리고 내용도 옮겨 적었습니다...<시험 끝나고 연습장은 회수해서 헛고생함;

대충 내용을 적으면 #오글주의#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는 남녀)

버스정류장에 상혁과 은주가 앉아있다. 잠시 후 버스가 지나가고, 옆을 바라보니 상혁이 없다.

은주는 상혁이 있던 곳을 멍하니 바라보다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학교대신 한강으로 간다.

(한강공원?에 서 있는 여자)

교복을 입은채 한강에 있는 은주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다.

하지만 은주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쓸 새 없이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 강을 바라보며 '왜 죽었을까' 라고 말하는 은주.

…(이하생략)...

대충 이렇게 적었습니다 ㅠㅠ사실 이거보다 좀 더 장황하게 써서 망한 것 같아요...

어쨌든 앉아서 대기하다 화장실 갈사람 갔다가, 면접 대기실로 들어갔습니다.

제 차례 올때까지 낙서하다 용어 조금 보다가, 마지막으로 면접 연습 맘속으로 한번 더 하고

제 차례까지 기다렸다 면접실로 들어갔습니다.

교수: 간략하게 이미지 구성 설명해봐.

나: 네. 저는 일단 처음 사진을 과거로 설정했습니다 -생략-

정말 간략하게 설명하고 목소리도 너무 떨려서 솔직히 창피하고 다 망했다 싶었습니다;

교수: 영상 만들어 본 적 있어?

나: 네. 저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사진으로 연결해서 스톱모션으로 짧게 만들어 본 적 있습니다.

교수: 전에 어느학교 다녔는데. 나: 일본의 000이라는 대학교 영상학과에 다녔습니다.

교수: 영상학과 다녔는데 왜 관뒀지?

나: 네 영상학과 이긴 하지만, 게임과 멀티미디어 위주로 배웠기 때문에 영화공부가 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언어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어서 역시 영화공부를 하려면 일단 한국에서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교수: 게임 하는 거 있어 ? 

나: 아, 저는 게임 안합니다.<뭔가 상당히 버벅거림

교수: 그럼 영상공부를 한 것 같으니까 물어볼게요. 10번 사진이 무슨 샷이죠? 

나: (갑자기 당황했음) 아, 구도 말씀이십니까? 교수: 암거나 대답해봐요.

나: 로우 앵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때 교수가 다른 얘기로 넘어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미디엄쇼트! 하고 머리속에서 떠올라서

나: 저.. 하나 더 말씀드려도... 

교수: 해봐요 

나: 미디엄쇼트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 서울예대는 어떻게 알았죠?

나: 아... 전부터... 고등학교 때부터 영화하면 서울예대라고 유명했기때문에... 알고있었습니다.

교수: 일본어는 잘하나

나: 네. 레포트도 쓰고 생활해서 말도 잘합니다.

교수: 좋아하는 영화 있나?

나: 이창동 감독님 영화와 빔 벤더스 감독님 영화를 좋아합니다.

교수: 그러니까 어떤 영화

나: 베를린 천사의 시를 제일 좋아합니다.

교수: 이영화는 어디서 봤나

나: 전에 다니던 학교의 영상문화연구 시간에 봤습니다.

면접 질문은 거의 강한섭 교수님과 박지훈 교수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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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끝이었습니다.

면접연습때 준비한거에 비해 질문이 너무 전에 다니던 학교에만 집중 됐고,

표면적인 것만 물어본 것 같아서 나오면서 망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글도 겆이 같은데 면접도 망치고 정시때는 정말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반성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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