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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06년 정시 중앙대 영화학과 실기시험 후기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01 17:09
조회
2085
다음은 06년도 중앙대 영화학과 정시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내용들과 사적인 프라이버시와 관련있는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올해는 작년과 달리 사진구성 시험은 동일하였지만 하나의 씬을 제시하고 그 앞과 뒤를 쓰는

시험이 처음으로 출제 되었습니다.

이부분에서 당황한 분들이 많으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종합적인 이야기 구성능력과 단순한 상황에서 창의적이면서 논리적인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올해도 주요할 것입니다.

(스탭장 분석) 

 

 

이러쿵 저러쿵 입실하였습니다.

자리를 못찾아서 헤매다가 제자리 찾아서 앉았는데

컨닝을 못하게 한답시고 길다란 책상 끝과 끝에 배치한 자리들을 보며 당황좀 했습니다.

어쨌든 이러쿵 저러쿵 시험시작.

 

1교시 

'김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6차선 도로를 달리고있다. 그 뒤로 카메라를 든 이씨가 김씨를 찍고있다.

뒤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덤프트럭이 김씨를 덮치고 김씨가 타고있던 전동휠체어의 바퀴하나가 이씨에게 날아온다.'

 

연습지에다가 대~충 떠오르는대로 적어보았습니다.

'전동 휠체어니까 레이스, 장애인이 되기전 카레이서, 친구 2명, 이씨는 여자로, 친구한명이…그럼 전형적이니까 반전을 주자… (이하생략)

이야기는 총 6씬으로 앞에 4씬 - 제시문장 - 뒤에 1씬으로 썼습니다…(이하생략)

 

…상당히 극적인데 이렇게 서술해놓으니까 정말 홀라당 깨네요 ㅋㅋㅋㅋ

어쨌든 나중에 정리하고 배끼는데 죽는줄 알았구요. The end 쓰고나서 뿌듯했습니다.

'반전과 감동'을 주려고 신경썼습니다.

 

2교시

사진붙이기였죠. 그때 솔직한 심정으로 창작하고픈 마음이 아예 없었습니다.

1차시험에서 시간이 모자랐었기 때문에 그걸 염두해두고

'준비해간 이야기중 하나를 써먹자'라고 생각했죠.

사진보니까 바로 000 이야기를 써야겠다 싶었습니다.

완.전.히.제.대.로 4씬 그대로 맞는 사진들이 있었거든요.

어쨌든 기존에 없던 1씬에서 고양이사진과, 6씬 이쁜집안풍경 사진을

추가해놓고 나머지는 씬 순서대로 붙였습니다.

 

제가 사진받자마자 오리고 바로 붙이기 시작하니까

시험감독관이 저를 보더니 당황해 하시더군요. 왜 당황해 응?

붙이자마자 써내려 갔습니다.

000이란 건 제시하진 않았지만 중간중간 '어? 맞나? 설마?'

할 수 있는 의문 품을 만한 상황들을 첨가 했구요.

전 시나리오와는 달리 이번엔 드라마를 추가해서…(이하생략)

…대충 이런 맥락으로 이야기 전개했습니다…(이하생략)

 

…너무 간결하게 썼습니다. 다른 사람들 빽빽히 채웠는데

저는 칸이 듬성듬성 남았죠. 일찍 끝마무리 지어서 그때부터 남들것을 컨닝했습니다.

 

앞의 여자분도 저랑 비슷하게  마무리를 지으시더라구요.

덕분에 마지막 부분을 살짝 엿볼수 있었는데, 저를 살벌하게 당황케 하더군요.

그 내용이 대단해서라기 보단.. 뭐랄까요 대충 4차원이었다면 표현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쓰시는 분들도 계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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