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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수업 후기2006년 서울예대 영화과 합격생 수업후기 2
다음은 [스탭스터디]에서 준비하여 06년 서울예대 영화과에 합격한 학생의 수업후기 입니다.
읽어보시고 [스탭스터디]만의 수업방식을 한번 엿보시기 바랍니다...^^
“ 선생님께선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셨다. 각자의 스타일을 고려해가시며 세심하게가르쳐 주셨다.”
영화과를 지망한지 올해로 3년째인 난 2004년도에 졸업한 삼수생이였다.
실기를 반영하는 학교의 시험에 대해서 아는 게 없었던 난 작년 삼수 중반 까지만해도 동국대니 한양대니 이런 서울에 있는 점수 높은 학교만 생각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그저 높은 점수의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수능보기 몇달 전, 영화교육원이란 곳에 다니는 친구녀석과의 술자리에서 녀석이 내게 서울예대를 추천해 주었다. 더불어 실기를반영하는 영화과중 예대나 청주대 한예종 등의 학교들은 결코 동국대나 한양대와 같은 학교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다. 아쉽게도 한예종은 재수생 이상은 지원할 수 없다고 했다. 당시 예대 영화과에 대해선 많이 들었었지만 실기가 중요한 학교인지라 단순히 수능만 준비한 내가 과연 그 학교에 합격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예대 영화과에 합격했고, [스텝스터디]에서 공부했다. 삼수를 하면서 나름대로 홀로서기에 자신이 생겼다고 자부하던 나지만 수능처럼 익숙한 게 아닌 생기초의 영화지식을 혼자서 공부해야 된다는 건 굉장한 부담이였다. 어떤 책이 좋을지, 어떤 영화를 봐야 하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더군다나 예대에서 어떻게 시험 보는지조차 몰랐으니...
그런 걱정을 접어두고 공부하기 위해 [스텝스터디]에 등록하게 됐다. 배우는 내내 무척이나 만족스러웠다. 하고싶던 공부를 걱정 없이 할 수있던 것도 그랬지만 무엇보다도 수업 분위기였다. 선생님께선 끊임없이 다양한 질문들을 요구하셨다. 단순히 시험을 대비한 외우기식 수업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도록 도와주셨다. 영화란 것을 가르치시기도 하셨지만 그보다 더 우리에게생각하도록 만들어 주셨다.
여럿이 함께 듣는 수업은 특히나 학원의 강의는 배우는 학생들의 생각을 하나로 고정 시킬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한명 한명씩 개인의 특성에 맞게 교육할 수 없으니 당연히 가르치는 사람의 생각과 지식을 심어주는 정도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허나 [스텝스터디]에서 배우는 동안 나의 그런 생각은 무색해지고 말았다 .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 그 영화의 감독들, 만들고 싶은 영화, 모든것을 내가 판단하고 내가 선택하면서 공부했다. 선생님께선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셨다. 각자의 스타일을 고려해가시며 세심하게가르쳐 주셨다.
나만의 영화관을 만들어 갈때, 선생님께선 영화 용어와 역사 그외 이론들을 아주 기초적인 것에서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주셨다. 직접 만드신 교재는 그런 용어와 이론들을 외우고 공부하는데 매우 효과적이였다. 간략하게 압축되어 있는 해설과 첫 수업부터 마지막 수업날까지 지겹도록 반복해서 물어보시는 수업 방식. 공부 한 것을 혼자서 다시 정리하도록 집요하고 집요하게 볶으셨던 선생님 덕분에 시험이 다가올쯤엔 학생들 대부분이 이론에 대해선 완벽하게 마스터 할 수 있었다.
그 집요함의 비장의 무기가 또 하나 있는데 바로 말하기 요령이였다. 사실 이런 건 전문 스피치 학원에서나 배울 줄 알았지, 이런 영화과 입시 학원에서 배우리라곤 생각치 못했다.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말하는 태도와 말투 목소리 자세 표정 등 하나하나 끊질기게 지적하셨다. 그와 함께 말을 조리있고 구체적이면서 명료하게 하도록 만들기위해 무진장 애를 쓰셨다. 덕분에 정작 당신의 담배량은 늘어만 갔지만. 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어쨌거나 나와 내 친구들은 집에가서도 말하는 연습, 학원에서도 말하는 연습, 잠자기 전이 건 알바를 하고 있을때 건 수시로 자문자답을 하며 연습을 했고, 함께 다니던 많은 아이들이 전신 거울 앞에서서 자세를 바로하고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연습을 했었다.
뿐이랴... 작문과 감상문, 이야기 과제가 있다. 작문과 감상문에선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쓰기 능력을 올려주셨다. 자신이 쓴 글은 매주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어 가면서 문제점을 확인 했고 선생님께선 일일이 그 문제점을 고치도록 도와주셨다. 이야기 과제는 말 그대로 이야기를 쓰는 것인데, 주로 짧막한 시나리오를 썼다. 시나리오를 직접 써보지 못했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다들 머릿속에 있던 이야기들을 형식에 맞게 재미나게 쓸 줄 알게 되었다. 이것 또한 매주 정해진 날 다같이 읽고 토론한다.
아직도 쓸 게 무궁무진 하게 많지만 이정도만 쓸까 한다. 써놓고 보니 수기라기 보단 선생님의 집요함에 은근히 애증어린 글이였나? 아무튼그 만큼 이 [스탭스터디]에서 배운 게 많기 때문일 것이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느낀 것이 있다. 이 [스탭스터디]는 영화과 입시 학원이다. 때문에 당연히 가장 우선시 되야 할 것은 영화과 합격이다. 그 점에서 여기만한 학원은 장담컨데 없다. 그러나 [스탭스터디]에서 합격은 최소의 목표일 것이다. 물론 선생님께서 리드하는 것에만 잘 따라가도 이름 난 영화과에 합격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대?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최대의 목표는 합격 그 이상이다. 개인들의 역량에 따라 그 이상을 배우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소기의 목표란 것이합격이니 그 이상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리라도 여겨진다. 하지만 만약 이 [스탭스터디]를 다닌다면 합격과 함께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 그 이상은 수업 내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