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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실기시험 후기

17년 정시 건국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연출,제작전공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10 17:33
조회
3386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7년도 정시 건국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연출,제작전공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2017년 정시 건국대 영화애니메이션학과 연출,제작전공 합격생 실기시험 후기

다 같은 12시 30분 타임이여서 집에서 간단하게 계란후라이 먹고 10시차를 타고 갔다. 

건국대 실기는 처음생긴거라고 해서 이번년도 편입반의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 승부’ 이거 3단어로 12컷의 스토리 보드를 짜는걸로 가지고 처음 연습을 했었는데 12컷은 정말 당황스러웠다. 스토리보드 4장 합해서 전지라고 나와있어서 에이포 종이가 4장 정도 한장에 3칸정도의 그림그리는 칸이 있겠거니 하고 그렇게 종이를 만들어서 연습을 했다. 

건대 입구에 도착해서 세진언니를 기다리는데 주위에 캐리어를 끌고 수험표를 들고가는 사람, 큰 물통을 들고 가는사람, 파레트 엄청 큰거 들고가는 사람들이 진짜 많았는데 처음에는 진짜 기죽어서 와 부럽다 이러고 있다가 세진언니가 쟤네 다 애니메이션과일거야라고 하는말에 안심하고 건대쪽으로 걸어갔다.

예술대학에 도착해서 보니 부모님이랑 같이 온 학생들이 많았다. 앞에 엄청나게 대기하고 있었다. 그 인파를 뚫고 건물로 들어가서 8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822실 언니는 823실  영화과는 딱 3실 각각 30명씩 시험을 보는거 같았고 애니메이션과는 6층으로 한 5~6반으로 나뉜거같았다. 

실기장에 도착해서 보니 와,,, 다 캐리어에 엄청난 물통을 들고있던 사람들이 영화과로 들어왔다. 아니 저건 걍 미대시험아닌가 라는 생각에 몇번 흘겨보다가 물 마시면서 자랑스럽게 연필들이랑 색연필 마카를 책상위에 올려놨다.

 

내앞에 앉아있던 여자와 내 옆자리 남자는 엄청나게 많은 물감이랑 물통 꺼내놓고 미리 스토리보드 연습을 하고 있던데 준비를 진짜 많이했구나 라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나처럼 연필만 들고서 멍때리고 있는 사람들도 간혹가다 보여서 기분이 좋았다. 

1시까지 대기를 하고 진행위원들이 종이를 들고 들어왔다. 엄청 큰 전지를 들고와서 헐 낱장에 다 그리는건가 이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스토리보드 종이 받자마자 진짜 욕나왔다. 

12컷도 힘들게 연습했었는데 9칸이었고 그것뿐만이 아니라 지문, 대사 쓰는 칸 따위도 없었다. 그냥 전지 하나 덩그러니에 9칸이 그려저 있고 그 안에 카메라 무빙은 나타낼수 있지만 숫자 문자는 쓰지말라고했다. 

그리고 칸 밑에마다 줄 하나가 쳐져 있었는데 거기에 이 장면에 대한 설명을 20자 내외로 쓰라고 했다. 

이건 그냥 그림실력 보겠다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실망했다 솔직히 ㅠㅠㅠㅠ

실기 시간은 총 5시간 그림 말리는 시간 접착제 붙이는 사람들은 접착 스프레이 뿌리고 그림이 완전히 다 말라서 완벽하게 낼수있는 상태가 되게 5시간 전까지 끝내라고 했다.

1시부터 시작했고 1시간 이후인 2시부터는 나가거나 화장실 갈수 있다고 했다.

내 반대쪽에 앉아있던 학생이 스토리 보드 종이를 받자마자 이게 무슨 영화과냐고 그 종이를 반으로 찢고 나갔는데 엄청 ㅋㅋㅋㅋㅋㅋㅋㅋ멋있었다. 좋은 대학 붙었나보지

실기 시작하자마자 제시어인 ‘여행자, 여행지, 인연’에 맞추어 9컷의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9컷에 다 이야기를 나타내려면 이미지 싸움이거나 반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1시간은 스토리를 짜자라는 생각으로 계속 머리를 굴렸다. 근데 반대로 사람들은 바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냥 나대로 2시까지는 스토리를 짜고 밑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2시부터 나가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나같이 그냥 실기 보러 온애들이 채색도 안하고 그림만 그리고 나간 사람들이 6~7명 됐고 나머지는 그냥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거 같았다. 팔아도되는 ㅋㅋㅋㅋ

엄청 준비물 많이 챙겨온 사람이 그림 그리는거 슬쩍슬쩍봤는데 저건 누가 봐도 영화과 스토리 보드가 아니라 하나의 애니메이션 웹툰?을 보는거 같았다. 사람머리는 엄청 크고 몸은 작게 무슨 캐릭터 그리나 근데 진짜 잘그리기는 했다. ㅠㅠㅠㅠㅠ 스토리 보드가 장면을 잘 보여주고 어떻게 나타낼건지만 그리는건줄 알았는데 다 미술작품을 만들고있으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까지 들었다. 

지문 대사 쓰는 줄에 20자 내외랬는데 나는 그냥 무시하고 어떤 카메라 무빙에 어떤 사운드 어떤 편집까지 하고싶은지 그냥 다 적었다. 많이는 말고  한 4시간 지나고 5시 瑛뼘肉 나왔는데 그때 한 10명정도 남아있었다. 

나같은 애들 반 진짜 미술전공 반,,? 정도 학생인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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