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FFSTUDY
생생 실기시험 후기16년 수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합격생 2차 실기시험 후기 1
2017~2004년
작성자
staffstudy
작성일
2020-07-10 16:38
조회
3290
다음은 [스탭스터디] 학생의 16년도 수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합격생의 실기시험 후기 입니다.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전날 왠지 마지막 실기라고 생각하니 잠이 정말 안왔어요. 두시간 뒤척거리다가 3시에 마지막 시계를 봤습니다. 아침 여덟시 이십분에 깨서, 바람쐬러 밖으로 먼저 나갔어요. 머리에 새집짓고 나갔는데 웬 담배한갑 새것을 주워서 기분 좋았어요. 이따 먹을 커피랑 왕뚜껑을 사서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먹었어요. 그리고 넉넉하게 아홉시 십분에 출발했습니다.
열시쯤 세종대 도착해서 어영부영하다가 왔다갔다 하니까 아영이가 불렀어요. 새삼 반가웠습니다.
대기하면서 같은 시간인데, 앞뒤순서면 어떡하냐 했었는데 진짜 앞뒤순서였어요.
수험표 신분증 검사하고 소지품 내고 12층 대기실로 이동했어요.
무심결에 00이 옆자리 앉았어요. 아는티 내지 말라하셨는데 떠들고ㅋㅋ
가번호 받고 들어올 때는 일부러 한칸 앞자리 앉았어요.
그 뒤에 바로 전부다 15층 면접장(소극장) 앞에 쭉 놓여있는 의자에 다 앉았어요. 00이 옆자리라 긴장은 좀 덜했던거같아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진행요원들이 계속 웃어주고 떠들어주고 말걸어주고 먹을거주고. 청포도 주고. 착했어요.
근데 웃긴게, 앞에 12번까지 들어가고 나서 갑자기 면접관들이 지들 쉰다고 우르르 몰려나왔어요
진행요원도 우리도 다 벙쪘어요.
물 계속 마시면서 한명한명 들어가고, 00이 들어가고, 4분뒤에 저 들어갔어요. 1인당 면접 시간은 5분.
준비했던거랑 다르게, 이야기는 이야기의 의도 설명하는 것이었고, 서서안하고 앉아서했어요.
00이 들어가있고 끝인사하자마자 진행요원이 무대로 올려보냈어요.
안녕하십니까! 가번호 00번입니다!
저는 키워드로 제시된 침묵을 개인적인 침묵으로도 봤지만, 사회적인 침묵,무관심 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침묵하는 개인이 움직이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개인이 행동을 하게 되면서 사회가 점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뭐 대략 이랬던것 같아요.)
3: 군대이야기 썼네요. 군대갔다왔어요?
네 다녀왔습니다!
3: 이 이야기 즉흥적으로 쓴건가요? 아니면 준비했던거에요?
즉흥적으로 썼습니다. 침묵을 사회적인 분위기로 생각하다가 윤일병 이야기와 연결지어 봤습니다. 윤일병이 죽은 것은 4월이었고, 이슈화 기사화가 되서 문제제기가 된 것은 7월이었거든요. 그 3개월동안의 공백, 가족들의 호소와 울분에 사회가 보여준 침묵을 개인적인 측면으로 이야기화 시켜봤습니다.
3: 그래, 영화 어떻게 준비했어요?
영화 서적들을 보면서 이론을 준비했구요, 모르는 부분은 영화과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사건이나 사고, 기사 등을 보고 저 사람들은 왜 이런 일을 했을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같이 인물에 대해 고민하고 그 인물로 짧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었습니다.
5: 어떤 이야기들을 썼었는데요?
윤일병 때는 군대에 선후임간의 부조리에 관한 이야기, SNS에 중독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이야기, 요 근래 말 많은 캣맘 사건처럼 뉴스를 보면서 그 인물의 행동이나 심리에 대해 많이 썼었습니다.
5: 영화를 왜 하고싶어요?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건 '무산일기'를 보고 난 이후 인데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힘이 엄청 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 시민단체와 연계해서 탈북자 동아리를 했는데요,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에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고 교류하고 활동하곤 했었거든요. 그 때, 막 증언이나 시사프로그램을 수도 없이 봤었는데 그냥 타인의 시선에서, 아 힘들겠구나~ 정도로만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무산일기를 보면서 주인공의 시각으로, 감정이입하고 공감하고 하면서 정말 힘들구나 라는게 깊이 와닿았거든요. 그때 영화의 힘을 느꼈고,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 무산일기 무엇을 말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주민번호가 125로 시작한다는 이유로 일도 구하지 못하고, 의지할 곳도 없고, 힘겹게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전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모를수ㅡ
3: 주제로 보면요?(뭐 이런식으로 다시 물었던 것 같아요)
탈북 청년이 적응하기 힘든 우리 사회와 거기에 맞춰 변해가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답했던게 기억안나는데 이런식..?)
1: 요즘 탈북민이 예능에 나와서 하는 티비프로 있잖아요? 그런건 어떻게 생각해요?
탈북민들이 출연한 예능은 탈북민들을 좀더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화는 그들이 겪는 문제나 사회들을 좀더 직접적으로 관객들이 체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나쁜 영화가 뭐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달력이 조금 부족해도, 시선이 필요한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도 없는 영화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4: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바뀔까?
모든 사람이 변하진 않겠지만, 한두명씩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하게되면,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이야기도 그런 내용을 담은 것 같습니다.
참관교수: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 질문 몇개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진짜 원래 면접 시간은 가장 긴 학교였는데, 종치고도 질문 좀더 주고받았는데, 체감상으로는 엄청 빨리 끝난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진짜 잘 못본것같아요. 별 영양가있는 이야기도 안한것같구요,
개인 프리아버시 및 [스탭스터디]의 수업 노하우와 관련있는 몇몇 내용들은 편집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스탭장 주)
전날 왠지 마지막 실기라고 생각하니 잠이 정말 안왔어요. 두시간 뒤척거리다가 3시에 마지막 시계를 봤습니다. 아침 여덟시 이십분에 깨서, 바람쐬러 밖으로 먼저 나갔어요. 머리에 새집짓고 나갔는데 웬 담배한갑 새것을 주워서 기분 좋았어요. 이따 먹을 커피랑 왕뚜껑을 사서 집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먹었어요. 그리고 넉넉하게 아홉시 십분에 출발했습니다.
열시쯤 세종대 도착해서 어영부영하다가 왔다갔다 하니까 아영이가 불렀어요. 새삼 반가웠습니다.
대기하면서 같은 시간인데, 앞뒤순서면 어떡하냐 했었는데 진짜 앞뒤순서였어요.
수험표 신분증 검사하고 소지품 내고 12층 대기실로 이동했어요.
무심결에 00이 옆자리 앉았어요. 아는티 내지 말라하셨는데 떠들고ㅋㅋ
가번호 받고 들어올 때는 일부러 한칸 앞자리 앉았어요.
그 뒤에 바로 전부다 15층 면접장(소극장) 앞에 쭉 놓여있는 의자에 다 앉았어요. 00이 옆자리라 긴장은 좀 덜했던거같아요
다른 학교들에 비해 진행요원들이 계속 웃어주고 떠들어주고 말걸어주고 먹을거주고. 청포도 주고. 착했어요.
근데 웃긴게, 앞에 12번까지 들어가고 나서 갑자기 면접관들이 지들 쉰다고 우르르 몰려나왔어요
진행요원도 우리도 다 벙쪘어요.
물 계속 마시면서 한명한명 들어가고, 00이 들어가고, 4분뒤에 저 들어갔어요. 1인당 면접 시간은 5분.
준비했던거랑 다르게, 이야기는 이야기의 의도 설명하는 것이었고, 서서안하고 앉아서했어요.
00이 들어가있고 끝인사하자마자 진행요원이 무대로 올려보냈어요.
안녕하십니까! 가번호 00번입니다!
저는 키워드로 제시된 침묵을 개인적인 침묵으로도 봤지만, 사회적인 침묵,무관심 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침묵하는 개인이 움직이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마지막엔 개인이 행동을 하게 되면서 사회가 점차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뭐 대략 이랬던것 같아요.)
3: 군대이야기 썼네요. 군대갔다왔어요?
네 다녀왔습니다!
3: 이 이야기 즉흥적으로 쓴건가요? 아니면 준비했던거에요?
즉흥적으로 썼습니다. 침묵을 사회적인 분위기로 생각하다가 윤일병 이야기와 연결지어 봤습니다. 윤일병이 죽은 것은 4월이었고, 이슈화 기사화가 되서 문제제기가 된 것은 7월이었거든요. 그 3개월동안의 공백, 가족들의 호소와 울분에 사회가 보여준 침묵을 개인적인 측면으로 이야기화 시켜봤습니다.
3: 그래, 영화 어떻게 준비했어요?
영화 서적들을 보면서 이론을 준비했구요, 모르는 부분은 영화과 다니는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잖아요? 그래서 사건이나 사고, 기사 등을 보고 저 사람들은 왜 이런 일을 했을까,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같이 인물에 대해 고민하고 그 인물로 짧은 이야기들을 만들었었습니다.
5: 어떤 이야기들을 썼었는데요?
윤일병 때는 군대에 선후임간의 부조리에 관한 이야기, SNS에 중독된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이야기, 요 근래 말 많은 캣맘 사건처럼 뉴스를 보면서 그 인물의 행동이나 심리에 대해 많이 썼었습니다.
5: 영화를 왜 하고싶어요?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건 '무산일기'를 보고 난 이후 인데요, 영화라는 매체가 가진 힘이 엄청 크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때 시민단체와 연계해서 탈북자 동아리를 했는데요, 탈북 청소년들이 한국에 잘 정착하도록 도와주고 교류하고 활동하곤 했었거든요. 그 때, 막 증언이나 시사프로그램을 수도 없이 봤었는데 그냥 타인의 시선에서, 아 힘들겠구나~ 정도로만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무산일기를 보면서 주인공의 시각으로, 감정이입하고 공감하고 하면서 정말 힘들구나 라는게 깊이 와닿았거든요. 그때 영화의 힘을 느꼈고, 영화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3: 무산일기 무엇을 말한다고 생각해요?
주인공이 주민번호가 125로 시작한다는 이유로 일도 구하지 못하고, 의지할 곳도 없고, 힘겹게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전달한 것 같아요. 사람들이 모를수ㅡ
3: 주제로 보면요?(뭐 이런식으로 다시 물었던 것 같아요)
탈북 청년이 적응하기 힘든 우리 사회와 거기에 맞춰 변해가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답했던게 기억안나는데 이런식..?)
1: 요즘 탈북민이 예능에 나와서 하는 티비프로 있잖아요? 그런건 어떻게 생각해요?
탈북민들이 출연한 예능은 탈북민들을 좀더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가깝게 느껴지도록 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영화는 그들이 겪는 문제나 사회들을 좀더 직접적으로 관객들이 체감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나쁜 영화가 뭐라고 생각해요?
저는 전달력이 조금 부족해도, 시선이 필요한 것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거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아무 의미 없이, 말하고자 하는 것도 없는 영화가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4: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바뀔까?
모든 사람이 변하진 않겠지만, 한두명씩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하게되면, 변화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이야기도 그런 내용을 담은 것 같습니다.
참관교수: 수고하셨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 질문 몇개 더 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진짜 원래 면접 시간은 가장 긴 학교였는데, 종치고도 질문 좀더 주고받았는데, 체감상으로는 엄청 빨리 끝난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진짜 잘 못본것같아요. 별 영양가있는 이야기도 안한것같구요,